옛 토맥에 올렸던 글 (디자이너가 되는 길)

옛 토맥에 올렸던 글 (디자이너가 되는 길)

엘모 30 42,181
안녕하세요 저는 시각디자인 일을 8년정도 해온 디자이너입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지금은 CI전문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단 루달스님이 올리신 글에 대해서 어느정도 공감을 하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고요.

외국의 광고대행사나 디자인 전문회사들과 비교해 보아도 우리나라의 디자인 실력은

정말 어디다 내놔도 뒤지지 않는답니다. 이것은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될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게 엉망인 산업 구조를 가지고도 그만큼이나 하는 것이 대단하다는

푸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같이 모든 디자인 산업을 구조적으로 무시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나의 학문으로 인정을 하면서도

전문직으로서의 디자인을 인정하지 않는 풍토는 대학 교육에서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하버드대학같은 유수의 명문대에 디자인과가 있을까요?

없습니다. 홍보나 마케팅이 아닌 순수한 디자인을 배우려면

미국에서는 디자인 전문 단과대학교에 가야합니다. 프랫이나 파슨스같은 유명한 디자인 전문교육기관들..

그곳은 인스티튜트라고 하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전문대정도 되는 단과대학입니다.

그리고 그런 곳을 이수하면 디자이너로서의 전문성을 인정해 줍니다. 그만큼 교육도 훌륭하구요.

그런 연유로 그쪽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학'을 나오진 않았어도 디자이너로서 필요한 교육을 받았기에

디자이너로 일하는데 있어서 어느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며 그만큼 전문성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산업구조 자체도 디자이너가 직접 프로세스를 챙길 필요없이 분업화되어 디자이너는 그야말로

디자인만 하면 되는 정말 발상에 충실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기업의 디자인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디자인 컨설턴트의 역할도 많이 발달되어

디자인이란 그야말로 하나의 당당한 전문직으로서 각광받을수가 있는 것이죠.

반면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국내의 4년제 대학과 2년제 전문대학에 디자인과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결국 학교의 수준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등급이 지어져서 나오게 되는 현실입니다. 뼈빠지게 고등학교때부터 그림 배웠어도

단지 국영수가 딸리다는 이유로 지방대에서 디자인 공부한 사람은 현실적으로 서울의 유수 광고대행사나

디자인 전문회사에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입니다.

물론 업계의 특수성이라는 것은 나라마다 틀린 것이고 우리나라도 우리나라 나름대로의 이런 특수성을

가지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는 것이죠. 하지만 대학의 디자인 학과가

디자이너로서의 전문성을 부여하지 못하는 현실은 분명 잘못된 것이고 다른 학문과는 다른 차원에서

교육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기에 개선되야할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좋은 디자인 회사에 들어가지 못하면 충무로나 다른 곳에 몰려있는 소규모 디자인 에이젼시에

취업해서 나름대로의 경력을 쌓아가게 됩니다. 여기서의 일은 큰 디자인 회사의 일을 하청을 받거나

인쇄물등을 직접 디자인해서 납품하는 일을 주로 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일들도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소량 인쇄물의 절반

Comments

앙시
전 비전공자로서 글을 읽는 초반에 살짝(?) 오해를 하면서 봣는데요....끝부분에서...아~~ 이런의도로 말씀하시는거구나~~라고 느꼈네요....옳은 말씀이셔요^^  비록 여건땜시 공부를 못하고 일을 시작했더라도 나중에라도 공부를 해야하는게 맞는거같네요~
정휘형
목마른 자만이 우물을 찾고..
목마른 자는 우물을 찾아야돼!
이선영
멋지네요^^ 디자인이란 하면 할수록 어렵기에
더 나은 나를 꿈꾸며 열심히 정진하게 되는...그런 멋이 있는 직업인것 같습니다.
비전공으로 시작해서 25살에 편입하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어렵고 힘들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저에게는
이 글이 더 재미있게 보여집니다.
비단 글 뿐만 아니라 밑에 올리신 리플들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해서
더 좋은것 같네요.
정말 디자이너의 길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리플들입니다. 하하.
엘모
새로운 논쟁이 일어났군요.. 쓴지 참 오래된 글인데..
명랑님도, 거리님도, 대환님도, 그리고 저도 지금와서 글을 읽어보면
같은 이유에서, 다른 표현으로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같은 일을 하더라도 처한 상황은 모두 다 다르기에 그런 다른 표현을 하는
것이겠지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디자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던간에
내가 활동하는 이 나와바리에서만큼은 인정받으며 일하고 있다면 분명 옳은 것입니다.
각자 말하는 그 노력의 방식을 이미 해 왔고 그 노력의 결과로서 현재의 모습이
이루어진 것이니까요. 이런 성격의 이야기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하나의 결론으로
마무리가 되는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로 타협하기가 쉽지도 않구요.
따라서 서로 오해가 생길수도 있겠지요. 그냥 내가 생각하긴 이렇다고 이야기 하시고
남의 이야기는 그 이야기대로 두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디자인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이야기가 다 도움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 글의 시작역시
이런 결과를 예상하고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이런 긍정적인
효과를 낳게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 글에 심한 반감을 보이셨던 대환님에 대해 저도 무언가 반박을 하려 애썼던
생각도 나고.. 2년정도 지나 이렇게 이 글을 마주하니 예전보다는 확실히 훨씬 편하게
다시 읽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단순히 공부만 하더라도 왕도가 없는 마당에 디자인해서 먹고사는 방법에 단 한가지
방법밖에 없겠습니까? 여기 달린 모든 의견의 공통적인 것은 부단한 노력인것 같고
논쟁에 상관없이 이 글을 처음 대하시는 분들은 그것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명랑!
에...또...한참만에 와 보니 글들이...^^
이 칸은 스테디셀러야...ㅋㅋㅋ~~
거리가 내 글을 잘 해석을 못했구만...
개인차가 우선되나 공부차도 분명 하다는 건데...

세상은 다 자기 경험과 환경을 기준삼아 말하길 좋아하지.
월급 밀리는 회사는 소규모 회사 같으면 잘 하는사람 하나가
어떻게 직원들 월급 챙길만큼 일이라도 가져와서 할 수도 있겠지.
완전 망하기 직전회사 두 번 살려도 규모있는 빚더미 회사...
잔일 가져와서 열심히 하면 그 사람만 월급주나?
'그런거 해서 돈 되냐?'며 헛된 망상과 숫자놀음속에
겉에 규모만 보고 사기꾼들만 들락거리는 회사...
자신이 겪은 환경에서의 기준일 뿐이지 일반적인 얘긴 아닌것 같네.
영업까지 해서 일 해 가며 전 직원 챙길 능력에 왜 직장댕겨...^^

똑같이 누가 ...자주 직장 옮기는거에 대해 사정은 모르고
'능력없어 실패만 하고 거래처에 성질부려 쫒겨나곤 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한다면 억울하겠지. 남의 앞뒤사정 모르고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
성경에도 겸손을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이라 했는데
분명 공부못해도 '사기', '절도'엔 박사가 있듯이 사람은 저마다
뛰어난 면이 있는것이고 그걸 존중해 줄 줄 알아야 하는거라고.
다 잘 하는 사람이 어딨어.

'개인차'는...
그 안에 '소양'도 들어가고 '노력'도 포함되는 말이지.
그 말이 그 말 아닌가?
그걸 억지로 떼놓고 말 하다니 비논리야.

내가 '우러나오더라'고 한 얘기는 분명
'배운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인데

결국, 거리 얘기는 내가 한 얘기를 두서없이 흐트러서
반복한 것이면서, 말만 바꿨네...
대화니
그 사이 한 해가  지났고 또 저는 변했습니다. 진화라고 해야하나요 ㅡ,.ㅡ
상대에 대한 배려도 없고 내 생각만 풀어놓은 제 글이 읽기 민망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명랑, 거리성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엘모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거리는 괜히
개인차는 아닌것 같고...,
배운걸 얼마많큼 써먹느냐가 아니라...,
배우지도 않은 기술을 쉭쉭 잘 써먹는다는 말같은데..., 엉아...,

개인차라기 보다는 소양의 문제가 아닐까...,

더 깊이 가면..., 하는일 없이 바라는게 더 많아지기 시작하는 시점...,

무엇을 이야기 하다보면 정말로 중요한 대목이 있잖아...,

엘모도, 대환도..., 여기에 글을 올린 모든 분들이 다 마찬가지처럼...,
경쟁력과 경재력은 비례하는 데도...,
그걸 모르는 사람들을 이야기 하는것 같은데...,

다시 한번 말하자면...,
진짜 열심으로 일했는데...,
월급을 안줬을까...,

잘나가는 회사인데도...,

회사도 못나가고..., 그곳에서 하는일..., 뻔하잖아...,

만약..., 잡일이라도 많이해서..., 재때 돈 받으면..., 월급 잘 받을 수 있지...,

잘나가는 회사야..., 더많은 일 해서 더 벌고 싶은 욕심인거고...,
못나가는 회사 안되는 시안 던져놓고..., 걸리면 일하는 거...,
다아는 사실 아닌가...,

노력이라는거..., 해보지 않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정성을 들이고...,
깔끔한 마무리 잘한다면..., 안될리 없는데...,

냉정하게 판단 해보자구...,
내때루 없이 일잘하고..., 열심으로 한다면...,
클라이언트는 인정할까...,
절대 인정 안하지...,
열심히 했는지 않했는지도 모르는 거니까...,
그리고 중요한건 검증이 없다는거지...,
그걸 무엇으로 검증 받을 수 있을까...,

아이디어는 막말로 졸라 좋아...,
아이디어는 좋은데..., 디자인으로 풀 수가 없는 그런거...,

가독성..., 요즘 글 모르는 사람 있나...,
컬트도 판을 치는 세상인데...,
안읽히면 어때..., 좀 앞서갈 뿐인데...,

베끼라고 했더니 사방으로 다 똑같은거야...,
그걸 자기꺼라고 들이밀면..., 자기꺼 되나..., 그걸 검증이라고 하는거야...,
많이 봐야지..., 많이 해봐야지 검증하지...,
X도 모르는데 검증하나...,

쎈쓰와 스터디는 분명 다르지...,
스터디는 몸에만 맞으면 뭐든 할 수 있지만...,
쎈쓰는 다써 버리면 무엇으로도 체울 수가 없어...,
40살 넘어 사장질아님 할게 없다는 거지...,
사장아니면 해봐야 그모냥이고...,
이말 반박할사람 나와...,

하지만 스터디는 끝이 없이 개발이 되거든...,
거리, 분명 말하지만...,

퀄리티로만 승부하는 사람들 결코 오래 못가...,
소모품이 되지 마십시요...,
끊임없이 공부하고...,
끊임없이 실험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며...,
무엇을 요구할때는
하기 싫은 일이라도 끝을 낸 다음에 이야기를해.., 라고 말입니다...,

일도 안끝났는데..., 짜증내면..., 들어줄 수 있나...,
그 누구도 못들어주는 상황이 되어 버릴뿐...,
끝나면..., 돈들어와..., 일없어..., 다 들어줄 수가 있거든

잘하고 못하는거는...,
일에있어 결정을 내어주는 능력과...
잘하면 더 좋지만...,
그러하지 못하더라도 열정을 가지고 끝을 보는사람...,
그리고 부정을 버린 사람이지...,

사랑도 일도..., 가정도 회사도...,
속내 비우고 겉으로 들어나는 사람...,
 
잘하면 다 자기꺼 되는거고...,
못해도 자기 꺼라는 사실을 ...,
회사의 이름을 달고 나가지만 누가 만들어 놓은거야 라는건...
평생을 붙어서 다닙니다...,

처음 부터 잘 할 수 는 없어요...,
처음엔 많은 시간을 공들여 일하며...,
많은 것을 보고..., 노력하면...,

그 뒤는 경재력은 몰라도..., 실력은 확실히 보장 됩니다...,
누가 여러분들이...,

학력은 깊이의 차이가 있는거야...,
더디게 하거나...,

오랜 시간을 갖고 지속 적으로 하는일에서는  가름할 수 없지만...,
빠르고..., 타이트하게 진행하는 일에서는 금방 판가름나요...,
............................................이게..., 경력과는 다른 느낌을 갖고 있지요...,

--------------------------이상 쓸때없는 말------------------------

더 많은 급여와..., 퀄리티 좋은일을 얻기 위해
오늘도 열심으로 일하는 거잖아...,

시간과 돈에 비례해서...,
보여줄 수 있는것만 보여주면 되는 시장논리만 있는 우리나라 시르면...,
나가 ~

버틸자신 있으면 버티고..., 화이팅...,

------------------------- 이상 정말 하고 싶은 말 -------------------

세상엔 꽁짜 없으니까...,
억울하면 돈많이 벌어서 사장질해..., 더이상 할말없음...,
꼭 참다가 쉬한 느낌이닷..., 므흣...,
mamelda
명랑행님 말씀에 한표emoticon_004
같은일을 하고있는 우리가 이래선 안되졍 ^^ㅋ
홧팅 또 홧팅!!

사실 저는 비전공자인 제동생과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당..
물론 액면상은 저보담 학벌이 훨씬좋졍^^
하지만.... 비전공인 동생과 이야기를 할때면 항상 부딧?히는 일이었는데요~ㅡㅡ^

비전공이라해서 다 아닌것도 아니공...
전공이라해서 다 잘하는건 또 아니공...
저도 동샹한테서 많은 도움과 질타를 받으며...
나름 발전?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현재의 전공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자는 그런뜻이 아닐런지요??
저는 그리 생각함다 ㅡㅡ^
명랑!
쑤니님이 저한테 머라고 자꾸 그래서, 다시 와 보니 많은 글이 오갔었네요.
'엘모'님이나 '대환'님은 내가 다 좋아하는 사람인데(혼자서^^)...하하~~~

저도 전공은 했지만 그 시절이 '디자인과'란게 없고
'응용미술'이니 '도안'이니...이런 용어로 학과가 구성되었던 시절입니다.
졸업하고 나와도 (수작업 시절) 학교에서 배운 방법으로는
전단 만들기도 어려운 현실에 부딪혔죠. 저도 처음 준공무원격인 좋은 회사
다니며 월급 잘 받고 1년을 다녔었습니다. 디자이너로...
그런데 뭘 쥐뿔이나 알아야죠. 당시 70만원정도 받다가 30만원짜리
충무로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배운거죠.
그럼, 여기서!
비전공자나 뭐가 다르냐!.......................

조금 다니다 보니 배운게 우러나옵디다.
디자인 기초이론 같은거나, 색채학, 레터링(문자디자인)....등 등...
그리고 현장에서 저도 사람들 써 보니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는 분명 있더라구요. 이해의 차이!
무슨 얘기를 하면,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래서 '엘모'님이 "공부해야합니다"하고 조금은 자극적인 표현도
불사(?)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제가 전에도 말 했듯이 '개인차'라는게 그 모든걸 뒤집더란거죠!
결론은 분명합니다.

'개인차'입니다. 어떤식으로든 공부한자가 더 유리하다는것 뿐...
대화니
"다소 거칠었던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가 님의 취지를 모른다고 한게아닌데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표현이 잘못되었다고 말한것입니다."


제 글을 읽고 제가 학벌만 따진다고 생각하셨나요?

학력의 대한 자격지심이라뇨? 전 그런거 없습니다.

전 학력보다 배움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대학교 교육은 제가 안받아도 된다고 한적없습니다.

배움의 소중함도 모른다면 님의 글에 반박도 안했을거구요.

하지만 어떻게 그런 해석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글은 자세히 읽어보셨는지요?

제글 읽고 "허허" 하셨다니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님이 "기분나쁘실지도 모르지만 현실입니다" 라고 쓰신 의견에

기분이 나빴고, 저도 솔직한 성격이기에

비전공자의 한사람으로서의 제생각과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을 말했습니다.

자질보다는 자세를 말했습니다. 현실은 그러할지라도

내안에선 그 만큼 노력하고 한다면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제가 기분 나쁜걸 자격지심으로 돌리시는건 문제가 있으신것 같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님의글에 취지가 아니라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왜 그런말을 했을까요.  왜 제가 기분이 나빴을까요?

괜히 나쁠리는 없었을꺼구요. 제가 이제부터 친절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님은 먼저 우리나라의 디자인 교육구조와 간판학벌의 문제점을 지적하신후

업계의 현실과 비전공자의 현실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님의 글의 시작과 끝을 *로 표현했습니다.)




*결국 좋은 디자인 회사에 들어가지 못하면 충무로나 다른 곳에 몰려있는 소규모 디자인 에이젼시에

취업해서 나름대로의 경력을 쌓아가게 됩니다. 여기서의 일은 큰 디자인 회사의 일을 하청을 받거나

인쇄물등을 직접 디자인해서 납품하는 일을 주로 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일들도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소량 인쇄물의 절반 ?A가까이를 소화해 내는 충무로에서 현장을 지키며 그 인쇄물들을

디자인해 내는 디자인 에이젼시들이야 말로 몸으로 부딪히면서 일을 배워나가기에는 그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이건 전공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하지 못한 디자이너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의 숙련도에 관계없이 항상 기회라는 것이

주어지기가 힘든 현실이니까요.

제가 디자이너를 전문직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는 실제로 전문직입니다. 그렇다면

전문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디자인을 전공했거나

프로세스를 위하여 컴퓨터그래픽을 할 줄 안다든지 하는 요건이죠.

다른 업종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택시운전기사와 의사입니다. 둘 다 전문직입니다.

택시기사를 하려면 먼저 운전면허가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이 길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대를 나와서 의사 면허가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이 진료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럼 일반사람보다 보는 눈이 뛰어난 디자이너가 만약 디자이너로서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해당 기업의 홍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것이 분명합니다. 그만큼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로서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얘기해서 내가 생각할때 디자인은 참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역시 무언가 부족한 디자이너라는 것입니다. 학벌을 따지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의 미학입니다. 나에게 일을 주는 광고주라든지

여타 클라이언트와 대등한 입장에서 그 기업의 홍보를 위한 디자인을 놓고 이야기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클라이언트는 디자이너인 나에게 바로 그 전문성을 믿고 일을 주는것이죠. 그 전문성이라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는 내가 디자인을 공부했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디자인의 대학교육은

중요한 것입니다. *





여기까지는 현실이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님은 한마디를 더 하시고 결론을 내리셨죠. 다음과 같은 글을 쓰셨습니다.



 

*거꾸로 디자인 전공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비전공자의 디자인 회사로의 취업은 용납하기가

힘든 문제이기도 합니다. 힘들게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사회에 나왔는데

충무로 디자인 사무실의 태반에서 비전공자들이 싼값에 일을 하고 있는 현실을 보며

누가 충무로에서 일을하고 싶겠습니까? 좀 기분나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이건 현실인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현실에서 충무로에서 일을 시작한 사람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






님은 이 문제의 표현( 물론 님은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입장의 차이가 있으니까요.)을 하시고 결론으로 갑니다.







*그리고 그 동안 누누히 다른 사람들에게도 단지 컴퓨터를 다룰 줄 알기에 디자인을 하지는 말라고

말해오면서 일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순서의 차이' 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그 일에 해당하는 공부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여건이 안되어 공부를 못하고 그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순서가 바뀌었을 뿐입니다.

언젠가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말단 디자이너로서는 일을 잘 배우고 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원하진 못합니다. 한 단계 더 위로 올라가려면 미리 공부를하고 일하는 사람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건 경력이 뒷받침해 주지 못합니다.

비전공자로서 디자인일을 끝까지 하고 싶으신 분들은 나중에 직업이 안정궤도에 접어들었을 때

반드시 학문적으로도 완벽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느 직업이든지 지금 현재에 안주하면 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디자인을 잘 하는 능력은

객관적이지 못합니다. 내가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이 들때 다시한번 도전하는 마음이야말로

디자이너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 아닐까요? *





이것이 님의 글에 결론입니다.
일단 자신의 글을 부분부분 나눠서 보시니 어떻습니까?
토마토맥이라는 곳은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충무로에 일하시는 분들이 상당부분 차지하십니다.
물론 그중에 비전공자분들도 많으시겠죠? 그래서 생각하는 잘못된 표현이 있다고 생각했구요
동시에 비전공자에대한 편견을 잘못되게만 표현했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없었습니다.
님의 글중 제가 생각하는 첫번째 잘못된 표현입니다.


첫번째!~
*다른 업종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택시운전기사와 의사입니다. 둘 다 전문직입니다.
택시기사를 하려면 먼저 운전면허가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이 길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대를 나와서 의사 면허가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이 진료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럼 일반사람보다 보는 눈이 뛰어난 디자이너가 만약 디자이너로서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해당 기업의 홍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것이 분명합니다. 그만큼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로서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얘기해서 내가 생각할때 디자인은 참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역시 무언가 부족한 디자이너라는 것입니다. 학벌을 따지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의 미학입니다. *


-간판위주의 교육을 지적하신것에 위배되는 내용입니다.
 님은 서두에 그랬습니다.

* 대학의 디자인 학과가 디자이너로서의 전문성을 부여하지 못하는 현실은 분명 잘못된 것이고
다른 학문과는 다른 차원에서 교육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기에 개선되야할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하지만 님은 또 뭐라하셨습니까?

*내가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역시 무언가 부족한 디자이너라는 것입니다.
학벌을 따지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배움에 자세나 중요성에 대한 표현은 배제한체”

 무조건 전공하지 않은사람이라면 "역시?"무언가 부족하다라고 말했죠?

스스로 간판학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스스로 무덤을 파셨습니다.
그리곤 두번째와 같이 말했죠

 


두번째!~
*힘들게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사회에 나왔는데
충무로 디자인 사무실의 태반에서 비전공자들이 싼값에 일을 하고 있는 현실을 보며
누가 충무로에서 일을하고 싶겠습니까? 좀 기분나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이건 현실인 것입니다. *



-이 표현은 제 생각에는 정말 잘못된 표현입니다.
  님따름에는 솔직한 표현이고 현실적일지 모르나 싼값에 일한다는 표현을 하시다뇨?
  그리고는 이런표현을 하셨죠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의 미학"이라고...

 


세번째!~
*저 역시 그런 현실에서 충무로에서 일을 시작한 사람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



-이 표현은 무엇입니까?
  비전공자들이 싼값에 일하는 현실에서 일해봤기때문에
  이런말을 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을것입니다.




위글들은 님을 글과 제가 남긴 댓글을 보고 또 답변글을 남기신 님의 글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한것입니다.제 생각에 님에글에 잘못된 표현을 말했으나
다소 거칠었던 것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위 의견은 쓰신분의 의도와는 다르고 전적으로 저 개인의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엘모
덧붙이자면... 광고와 마케팅.. 소비자심리연구.. 등등은 시각디자인의 한 범주에 지나지 않습니다. 크게 생각했을때 디자인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기위해 필요한 공부가 얼마나 많은데요..
엘모
기분 나쁘시겠지만..  어떤 경우경우를 다 고려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대환님같은 경우도 있는 것이지 그게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님은 기분이 나쁘셔서 성토를 하셨겠지만 그게 정답은 아닌것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겠죠.. 만약 님이 걸어오신 길이 정답이라면 대학교에서의 디자인 교육이라는 것은 필요가 없겠군요. 그냥 좋은 일에 올인하고 노력만 하면 모든게 풀리겠으니 말입니다.
노력만으로 안되는 것은 엄연히 존재하는 학문에서 채워져야 한다고 글을 썼던 취지가 기억납니다. 그게 아니라고 하신다면 지금 있는 교육이라는 것은 존재할 가치가 없게됩니다.

누구나 다 하고싶다는 이유만으로 현장에서 고생만 하면 다 디자이너가 될수 있다면
왜 이 직업을 전문직이라고 나누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계속 디자이너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노력 이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라이센스를 갖추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대환님은 학벌만 따지는 이야기로 받아들이셨습니다.

그건 자격지심에서 스스로 생각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커뮤니케이터라면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가 어떠한 맥락인지 파악하고 공격적이지 않은 방향에서 커뮤니케이션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자신의 약점을 후벼파는 이야기라 할 지라도
좋은 방향에서 대화가 마무리 되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디자이너가 순수미술을 하는 작가와 틀린 점이거니와 직업상의 의무니까요.

대환님이 남기신 글은 제글의 어떤 부분을 반박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거니와 저는 학력이라는 것에 대해 그렇게 우월감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필요 이상으로 기분나빠하십니다.
어떤 경우에도 의외라는 것은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까지 다 포함해서 한가지로 정의내릴수가 없습니다. 본인이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아닌 것으로 자부심을 가지시면 됩니다.  기분나빠하실 일이 아닌데요.

열등감은 열정의 원천일 수도 있지만 그것또한 어떠한 굴레입니다.
대환님 글 읽고서 제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이쿠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이랬을까요?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내가 뭐랬다고 이러나.. 허허.. 이랬습니다. 같은 일 하는 사람끼리 잘해보자고 쓴 말입니다. 일 잘 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르치려고 쓴 말이 아닙니다. 일 나름대로 잘 하고 있고 인정받고 있다면 그렇게 일 계속 잘 하시면 됩니다.  아셨죠?
대화니
취지를 떠나 님에 글에, 표현에 솔직히 어이가 없습니다.
마지막부분에 기분나쁘겠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사실 기분되게나쁩니다. 제가 기분 나쁜것과 님한테 따지듯이 댓글을 다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기분 나쁜건 비전공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님은 말씀대로 전문교육을 받으신 전공자이십니다.

하지만 진정 님은 전공자 이십니까? 아니면 전공하신분들조차 욕먹이는 분이십니까?
"다소 기분나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의 미학이라고 했던가요?
님은 광고주나 소비자심리를 이끌어내려 아이디어 한번이라도 쥐어짜보신분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왜냐면 같은 분야지만 님의 생각에는 부족한 비전공자들의
심리조차 파악을 못하시는 분이라는 확신과 굳이 그런표현밖에는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전공자는 어떤생각으로 일할까 충분히 생각해 보셨습니까?
비전공자들은 노력을 모른다고 생각하십니까?
비전공자는 공부의 중요성을 모른다고 생각하십니까?

님의 말 맞습니다. 부족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만큼 열등감도 있지만
노력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때론 열등감이 열정의 불을 지피는 한 계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은 열려있기때문입니다. 전 이런 사고가 열린사고, 흔히 말하는
진정한 오픈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광고나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을 배려할줄알고 상대방
광고주나 소비자 심지어는 제품 입장(기능)에 서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학력을 떠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순수성에 입각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되면 노력하는 자세.

어떠한 길을 제시하시려면 그 길이 어떤 길인지 알고있는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길을 걸을 사람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님의 글의 결론부분은 "전공을 했던 안했던 열심히 공부하자"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하지만 중간중간에 님의 속마음이 느껴지는 글들이 보입니다.
외국의 학교의 예를 들고 스스로 조차 우리나라 간판학벌의 문제점을 입에 담으시면서
그 후에 하신 말씀이 뭡니까? 비전공자들이 싼값에 충무로에 난무?
클라이언트와 대등한 입장에서 하려면 전문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결국엔 비전공자들이 난무하는 환경때문에 배운만큼의
대우를 못받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시는 거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말이지만 자기일을 하찬게 여기면 그 본인은 하찬은 존재로
머물수 밖에 없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일에 대한 가치는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체의 퀄리티가 아니라
일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스스로의 자세말입니다.

저는 검정고시 출신 비전공자입니다.
아까 님이 말했던 메이져는 아니지만 강남의 광고대행사 출신이기도 합니다.
님의 글대로라면 놀라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전공자인 전 이랬습니다.
우연히 제 포트폴리오를 접한 대행사 오너가 제게 선택부 면접을 제안했습니다.
학력이 미달이니 포트폴리오를 믿을 수 없다. 제시하는 광고주의 광고기획안과 디자인을
제출한 후 합격하면 면접을 보겠다. 제출한 후 합격하면 입사도 아니고 면접을
보겠다였습니다. 아마도 오너에 말, 학력미달이니라는 그말에 연연했다면
"광고할 생각도 안할 거였고 그 정도도 각오안하고 뛰어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합격했습니다. 물론 후에 면접보구요.

현실의 차이는 있지만 가능성의 차이는 학력이 아니라 노력에서 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하면서 만난 진짜 프로들은 일속에 학력은 없습니다.
왜냐면 부족하면 그들도 배우고 저도 배우니까요. 물론 제가 부족한 만큼 더 많이
공부하고 배웁니다.

전 개인적으로 전공자 비전공자를 떠나 이 길을 가려면 현실이 그렇다하더라도
진정으로 가고싶다면 진정으로 빠지면 될거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힘들다는 그것! 즐길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한다면 가능성은 열려있지 않을까요?


"택시기사가 운전면허가 있고 길을 잘알아도 막힌길에 불평만 한다면
스스로 버티지 못할것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취지는 알지만 표현이 기분나빠 남긴 댓글 맞습니다.
다소 기분이 나쁘셨다면 양해바랍니다.
부겐베리아
디자인너라...  멀고도 험한길...
디자인을 전공한게 아니라  가끔은 일하다가  다른디자이너들 머리속이 궁금합니다.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시에는 주로 돌아다닙니다. (자준돌아다니지 못하지만)
쉽게 말해 컨닝을 하는거지요...  다른사람이했던것들을 참고로...
하지만 원초적으로 자질이 부족하지 한계를 느낍니다.
많이 들 도와주세요...    초보디자이너 교육좀 시켜주세요...
저도 한땡깡하죠..^^
dirstreet
아이참 ~ 세상엔 꽁짜 없다니까.....
거져 얻어지는거 , 우연히 이번거 잘된거, 되집어 보면
스스로가 금방알아요.
객관화 시키는 일  ~
그게 우리가 할일이지만 ~
진짜아니여도....
클라이언트가 좋아요. 하면 끝이이지만 ~

분.....명.....한.....건..... 

 나 보다 잘하는 사람이
      더 많이 있다를 머리에 새기고 덤벼들기를 바라며...
오리
제생각에는 기본적으로 감각을 타고 나야하며 좋아해야 하며
새로움을 추구해야하며 게으르면 안되고 체력 또한 좋아야 합니다.
밤샘을 얼마나 많이들 하십니까...
그리고 우리 나라의 현실은 아직도 학벌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대기업에서 일을 받아서 했는데
그곳에 있는 디자이너들... 우수웠습니다.
유학파들..소위 엘리트라고 뽑아들 놨지만 실력은 터무니 없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엘리트는 유학을 다녀왔나 대학은 어딜 나왔나
뭐 그런 기준으로 뽑았길래 그런 디자이너들을 데려다놓은거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점점 진정 실력있는 디자이너들은 충무로에 계신분들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신입디자이너분들은 앞으로 디자인을 하시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나라 디자인에 대한 맥이 잡힐겁니다.
그때 자신감이 생기신다면 엘리트 디자이너겠죠?
헤이스트
명랑님 말중에 9년차가 3년차보다 못한사람이라... 2년쫌넘은 내가 왜찔리지?
인생... 지친다지쳐... 까이거! 함 가보자구요~ (여기서 "대충" 이란말붙였다가는 맞아죽을거같다... 그래서뺌...)
초롱소녀
초보자던 경력자던 공부는 꾸준히 해야죠^^
조종일
지나가다 여러분들의 말씀들을 잘 듣고 갑니다... 정말 디자인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냄새을 맞을 수 있어 흐믓합니다... 더 좋은 글... 더 좋은 충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세요~ ^^
비상
땡깡님 정말 땡깡 피우시네~
저도 가치 배워요~!!
땡깡sooni
^^뜨겁당..ㅋㅋ
저는 열정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여..
방법은 여러분들한테서 다 뺏어 올래여..^^주실거져?
열정을 빼앗기면..뭐든 않되는거 같아여..
루달스
ㅎㅎㅎ 제가 명랑님 말씀을 잘못 이해 했나 보군요.. 자질이 있다 없다..솔직히 말하기 없렵군요..^^ 자질이나 능력도 여러가지가 있으니까요.. 3시간 공부 한사람하고 10시간 공부를 한 사람하고 마스터 해서 활용할수 있으면 됩니다.
맨 마직막 말이 참 좋네요..배웠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착각하고 계신분들도 많죠... 배움보다도 자신이 얼마나 노력했냐가 정말로 중요합니다.
저도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이 될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명랑!
저는 핵교 댕길 때 공부 잘 하는사람 1시간에 외는걸 서 너배 시간은 걸렸던것 같습니다.
머리가 120이면 그다지 나쁜건 아닌것 같은데(엑, 웬쪽.) 그 친구 죽어도 못 따라 잡겠더군요.
디자이너도 그런거 아닙니까? 도무지 가르쳐도 안되고, 하라는건 적당히 한다지만
크리에이티브하고는 담 싼... "이런 컨셉으로 아이디어 좀 얘기 해 보자"하면
시종일관 자기 얘긴 없고, "좋네요" 밖에 말 못하는 사람. 또는 경력이 7,8년 되었음에도
3년차 보다 같거나 못하는... 안되는 사람은 안되더라구요.
자질은 있거나 없지 10%나 90%가 있나요? 자질이 있다면 좀 과장인것을 인정 하지만
90% 성공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다시 한 번 과장 인정!^^)
디자이너로 일 하시는분들 중에 자질 없는데 이 직업에 뛰어드신분 있나요?
'재미있을것 같다'는 흥미 자체도 어쩌면 자질인지도...
사실 제가 얘기 하고 싶었던 말은
'배웠다고 반드시 잘 하는것은 아니니 노력하면 잘 할수 있다'는 얘기를 잘 못 전한것 같습니다.^^
비상
휴 어려운 길에 들어섯군 ㅠ,ㅠ
땡깡sooni
^^짝짝짝.. 다들..말들을 넘 잘하신당..ㅋㅋ음메 기죽어..
루달스
좋은 말이네요...정리도 잘하시고요..^^ 동감합니다. 그런데 답변글 중에 자질이 90%라 함은 이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실망을 주는 말이군요..사실 맞는 말이지만요.. 그런데 하나 빠진 것이 있다면 90% 자질을 가진 사람은 일명 천재들입니다. 어느 분야든 자질이 90% 를 차지하면 천제겠죠..^^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자질이 있어야 하니까요..
현재 잘한다고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이 아니라면 능력있는 사람들 많습니다. 자질이 없더라도 관심과 노력 그리고 열정만 있다면 디자인도 능력있는 사람들 중에 속할수 있습니다.
어디서 뭘 배웠냐도 중요합니다. 시간을 얼마나 소비했냐도 중요합니다.
어느 분야든 생각을 하면서 키워간다면 10% 자질로도 디자인 정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며 평생 디자인분야에서 일을 할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각 분야에서 상중하가 있지만 상까지는 역시 노력입니다. 최상급이야 자질이 필요하겠죠..^^
명랑!
정말입니다. 유학까지 갔다온 사람인데, 일 시켰더니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더니 아주 허접하게 작업을 하더니, 그 다음날 '자신의 무능을 느꼈다'며 안나오더라구요. 외국 국립대 디자인 전공자가 말예요. 잘 하면 나도 좀 배우려고 했더니... 그래서 또 다시 디자이너는 '개인차'구나! 하고 깨닫게 됐죠. 일당백!이 통하는곳이 바로 이 직업 아니겠어요? 똑같이 배우면 다 실력이 같다는게 말이 됩니까? ....sooni님 화이또! ^^
sooni
^^정말이여?에이 설마~~걍 위로해주는 말이져?^^ㅌㅌ 유학까정 다녀왔는데..설마..
암튼...그렇다면..^^
명랑!
다 동감 합니다. 그런데, 디자이너로서의 '배움'의 문제를 떠나서 '개인차'가 더 크게 좌우함을 느낍니다. 노력, 자세... 도 중요한데 특히 개인적 '자질'이 90% 좌우한다고 보여집니다. 잘 하는사람 만나서 잘 배워도 소화 못하는 사람들 투성이 이더군요. 홍대나와도 못하는 사람은 못한다는 얘깁니다. 전공 못해도 수용능력이 있는 사람은 남이 한것만 봐도 실력이 느는데, 다 공부하고 유학까지 갔다온 사람도 가르쳐줘도 못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sooni
그때두 말햇듯이 여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일어설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된답니다.
이곳에 모든 경험과 식견을 두루 갖추신 분들의 뼈있는 한마디가 모든분들의 작은 불씨이고 씨앗입니다.^^
감사..또 감사해여..
토맥의 멘토,칭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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